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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심판론에 떠밀린 이종섭 주 호주 대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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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해병대 채 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후 사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이 제출한 이 대사의 면직 안을 재고한 후 수용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대통령의 설명과 사과 없이 처리되어 외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일단, 이 대사가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처음에는 추가 조처를 기다리는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국내 여론이 고조되면서 이 대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통령실은 뒷걸음질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 대사의 사임을 수용했다. 이는 대통령의 부재와 결정력의 부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은 특히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이다.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 대상인 이 대사를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한 달가량 사태가 불거진 상황에서도 사과나 설명 없이 이를 수용하고 처리한 것은 외교적 결례로 비판받는다. 특히 이 대사가 국내에 귀국하면서 공수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으나 그 후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이 사건은 정치적인 영향도 크다. 이 대사의 사임은 4·10 총선을 앞두고 있을 때 발생한 것으로, 이는 여당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여당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결정력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사태를 이용하여 여당을 비난하고 정계의 균형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은 아쉽다. 윤 대통령은 이 대사의 사임을 수용하고 면직 안을 재가했지만, 이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전하지 않았다. 이는 대통령의 책임 회피로 비춰질 수 있으며, 국민의 불안을 완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은 이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과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정치적으로 이 사태를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심각한 결례로 인식되는 외교적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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