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어 탈취 사건' - 조제 보싱와, 축구선수 프로필

조제 보싱와(José Bosingwa)는 포르투갈 출신의 전 축구선수로, 클럽 경력에서 주로 활약했습니다.

 

보싱와는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포르투갈로 건너와 축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보아비스타 FC의 유스 출신으로,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2000년에는 포르투갈 2부 팀인 SC 프레아문데로 임대되었고, 2001년부터는 친정팀인 보아비스타 FC에서 뛰었습니다.

 

 

 

2002/03시즌부터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활약하던 보싱와는 2003년 FC 포르투로 이적했습니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파울루 페레이라에게 밀려 기용되지 못했으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아래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8년에는 첼시 FC로 이적한 보싱와는 초반에 대활약을 펼치며 많은 찬사를 받았으나, 팀의 부진과 함께 폼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투지와 역량으로 다시 팀의 주요 선수로 부상하여 활약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리오넬 메시를 완벽히 봉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2009/10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년 가까이 출전하지 못하였고, 복귀 후에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아래에서 다시 주전으로 뛰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방출된 후, QPR으로 이적하였으나 강등 멤버가 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결국 2013년에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여 활약하였습니다.

 

보싱와는 경력을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투지와 열정으로 팀에 기여한 모습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2007년 5월, UEFA 유로 2008 지역 예선에서 벨기에전에 출전하면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데뷔했습니다. 그 후 UEFA 유로 2008 대회에 출전하여 미구엘을 제치고 대회 4경기 전부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월드컵에는 장기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2011년 11월, UEFA 유로 2012 지역 예선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이에 대해 보싱와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맹비난하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14년 11월, UEFA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 아르메니아전과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보싱와를 재발탁하며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노령으로 인한 능력 저하와 젊은 선수들의 경쟁으로 UEFA 유로 2016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보싱와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스피드, 그리고 중거리 슛과 패스를 가진 선수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 데 능합니다. 전성기에는 풀백과 윙어를 겸하며 적극적인 공격 참여와 크로스로 상대를 위협하는 데 능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움직임과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수비력이 상승하였으며, 2012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맹공을 협력 수비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FC 포르투 (2003~2008)

  - 프리메이라 리가: 2003-04, 2005-06, 2006-07, 2007-08

  - 타사 드 포르투갈: 2005-06

  - 수페르타사: 2004, 2006

  - UEFA 챔피언스 리그: 2003-04

  - 인터컨티넨탈컵: 2004

 

- 첼시 FC (2008~2012)

  - FA컵: 2008-09, 2011-12

  - FA 커뮤니티 실드: 2009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1-12

 

- UEFA 유로 토너먼트 팀: 2008

- 포르투 올해의 선수: 2007

 

2011/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 후, 보싱와가 주인공이 된 '빅 이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큰 후폭풍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은 보싱와가 팀 동료들을 무시하고 리그 우승 트로피를 뺏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건은 그의 인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첼시 팬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