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그에 대해 알아보자.

정치인

권영국 :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그에 대해 알아보자.

tpzjs6 2025. 6. 2. 15:27

권영국은 1963년 3월 23일 강원도 삼척군 장성읍(현재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장성동)에서 태어났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충경로에 거주하고 있으며, 안동 권씨 본관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민주노동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이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법무법인 두율의 고문변호사로도 일하고 있다. 학력으로는 문경용흥초등학교, 문경서중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제철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일본 도쿠시마대학 대학원 조성과학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종교는 가톨릭으로 세례명은 베드로이다.

그는 풍산그룹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제31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민주노총 법률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한국비정규센터 이사 등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또한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간사, 경북노동인권센터 센터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구의역 김군 사망재해 진상조사단 단장, 론스타 게이트 공동대책위원회 법률단장, 세월호 참사 조사 특위위원장 등 굵직한 사회적 사건들에도 깊이 관여했다.

권영국은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주다움 성폭력상담센터 운영위원장, 경상북도 장애인권익 옹호기관 학대판정위원, 제8대 정의당 대표 등으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 권익 신장에 힘쓰고 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딸, 그리고 1997년 5월 9일생인 아들 권륜원이 있으며, 반려견 ‘말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의 활동과 이력은 사회 정의와 노동권 보호에 헌신하는 진보적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권영국(權永國)은 대한민국의 엔지니어 출신 노동운동가이자 변호사,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그의 삶과 활동은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칭에서 잘 드러나듯, 법정이나 사무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인권과 노동권을 위해 싸워온 긴 여정을 보여준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무소속으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정의당에 입당해 제8대 당대표로 선출되었으며,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원외 진보좌파 연합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경선에서 승리해 정의당이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바꾸는 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하여 대선후보로 출마했다.

1. 권영국 - 초창기 생애와 교육

1963년 8월 15일, 강원도 삼척군 장성읍(현 태백시 장성동)에서 광부 아들로 태어난 권영국은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했다. 경북 문경에서 초·중학교를 마친 후, 가난한 집안 사정을 감안해 등록금이 비교적 저렴한 국립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제철과에 진학해 금속공학을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산업 현장과 노동자의 삶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 입학(81학번)해 운동권에 투신하게 되었는데, 그는 당시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 시위하는’ 학생들이 아니라 치열한 현실을 직접 맞닥뜨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본인은 주류 운동권이 아닌 ‘운동권 언더서클’에 머무르며 노동야학 등 현장 중심의 운동에 참여했다.

2. 엔지니어와 노동운동가로서의 출발

대학 졸업 후 풍산그룹 안강공장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권영국은 현장에서 노동조합 결성과 노동권 투쟁에 뛰어들었다. 공장 폭발사고로 동료가 사망하자 항의 대자보를 붙였고, 이에 해고되었다. 복직 투쟁 과정에서 수배와 구속을 겪으며 4년을 투쟁했으나, 가족을 위해 잠시 장사를 하려던 중 아내의 권유로 일본 도쿠시마 대학에서 석사 유학을 다녀왔고, 이후 사법시험에 도전해 1999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처럼 권영국의 변신은 단순한 직업 변화가 아니라 노동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현실의 아픔과 부조리를 법으로 바로잡겠다는 결의의 산물이다.

3.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변호사로서 권영국은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수많은 노동현장과 사회적 참사 현장을 누볐다. SPC 노조파괴 의혹, 쿠팡 블랙리스트 사건, 고 김용균·구의역 김군 사망 사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노동탄압 등 현대사에 굵직한 산업재해와 노동권 침해 사건에 빠짐없이 등장했다.

특히 해고 노동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적 비용 부담이 어려운 이들에게 무료 변론이나 변호비용 대출까지 마다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사무실 운영비조차 부족해지곤 했다. 언론과 사회부 기자들 사이에서 권영국 변호사 번호는 ‘없으면 일이 제대로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인권변호사였다.

민주노총 법률원장, 발전노조 파업 변호인, 영등포구치소 재소자 폭행 민간조사관, 이주노조 법률대리인, 민변 노동위원장, 세월호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 위원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으며 노동자 인권과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

4. 주요 사회적 사건과 활동

• 용산 참사(2009년): 철거민 진상조사단장으로 활동하며 경찰의 무리한 진압과 공사 추진 배경을 폭로했다.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해고 노동자들의 변호사 접견권 보장과 경찰 폭력에 맞서 법적 대응, 단체협약 타결 지원 등 직접 현장에서 활동.

•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삼성 그룹 노조파괴 문건을 고소·고발하고, 이마트 불법파견 문제 해결에 기여.

•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정부의 인권침해 감시 활동에 참여하며 시민운동과 법적 대응을 병행.

5. 정치 입문과 활동

2015년 법적 한계를 절감하고 시민혁명당 창당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경주에 무소속 출마, 15% 득표로 선전했으며 당시 김석기 새누리당 후보와의 악수 거부 장면 등이 언론에 화제가 되었다. 이후 경주로 이주해 법률사무소를 차리고 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역 기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에도 힘썼다.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해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노동본부장, 전국민고용보험제 추진위원장 등을 맡으며 당 내 노동자 중심성을 강화하고 진보 정체성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경주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나, 보수 강세 지역에서 11.5% 득표하며 정의당 후보 중 선전한 기록을 남겼다.

6. 당대표 선출과 대통령 선거 출마

2023년 정의당 제8대 당대표로 단독 후보로 출마해 93.2%의 찬성으로 선출되었다. 2024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 당시 긴급 당원 소집과 국회 앞 집회 주도 등 강경한 진보적 목소리를 내왔다.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원외 진보좌파 연합체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경선에 참여해 노동조합 몫 후보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제치고 승리,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꾼 정의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대선 기간 중 토론회에서 노동문제와 사회정의를 강력히 주장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7. 평가와 의의

권영국은 법적 전문성과 현장 경험, 정치적 감각을 두루 갖춘 드문 인물로 평가받는다. 변호사로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칭처럼 실제 노동현장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옹호해왔고, 정치인으로서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중심에 서서 현실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한다. 특히 그의 활동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법과 정치 속에 담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는 대표적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