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자주 노출되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 높아진다.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이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장품을 비롯한 여러 화학 혼합물이 자궁내막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주로 디클로로디페닐디클로로에틸렌, 헥사클로로벤젠, 헥사클로로사이클로헥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화장품부터 살충제, 제초제 등 다양한 산업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호르몬 의존성 암으로,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폐경, 비만, 유방암 병력, CYP19(성호르몬 관련 유전자 변이)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카탈로니아 종양학 연구소와 그라나다대 바이오헬스 연구팀이 여성 306명을 분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궁내막암 환자 156명과 정상 대조군 15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청 샘플을 수집하여 화학 혼합물 노출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분석 결과, 화학 물질 노출량 및 범위가 증가할수록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체내에서 제노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여 에스트로겐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노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내분비 교란 물질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여성들에게 화장품 사용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는 가능한 자연 성분을 사용하고, 화학물질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위험 요인을 주의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자궁내막암 등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